민주당 무소속 출마 도의원 복당 불허
민주당 무소속 출마 도의원 복당 불허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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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안창남·김명만 공천 자신 없어 탈당” 비판

제주도지사 경선에 이어 도의원 경선에서도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들에 대한 ‘복당 불허’ 방침을 명확히 하는 등 당을 추스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명만(이도2동을)·안창남(삼양·봉개동) 현역 도의원들이 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복당 불허는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도당은 이번 선거의 정당성을 위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 지역구 후보자 선출 과정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김명만 의원은 공천심사에 신청하지 않았고, 삼양·봉개동 지역구는 김은정 예비후보와의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창남 의원은 자신의 기득권만 주장하며 경선을 거부하고, 자신을 단수후보 내지 전략공천을 해달라며 재심을 신청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리당은 삼양·봉개동 지역구에 대해 경선 이외 여론조사 등에 대한 내용을 결정한 적이 없다. 이러한 내용의 유포는 허위사실 유포임에 따라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만 의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등의 문제로 공천을 받을 자신이 없자 자신의 안위를 위해 탈당을 결행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당은 두 의원의 복당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지율에 기대기 위해 복당이라는 얄팍한 수를 쓰지 말라”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또는 타당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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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2018-06-07 11:32:55
도의원 후보 공천에 자신 없어 나간 후보들을 비난하기 전에 당차원에서 그들을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했는지부터 써야 할 것입니다.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에서 스스로 잡음을 만들어 냈는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 민주당이 잘해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자기 반성없이 탈당한 후보만을 공격하는 태도가 무척 실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