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방문선축제가 오는 12~13일 개최된다.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이종실)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신선이 머무는 곳, 방선문!’이라는 주제로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 일원에서 열린다.
방선문은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지정돼 있으며,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축제위원회에서는 방선문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참꽃 만발한 축제장에서 영구춘화를 만끽하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인 전통 제례식, 선비들의 시낭송과 단체별 경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풍류를 즐기던 옛 목사의 행차를 재현한 ‘제주목사의 영구춘화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방선문 장원급제, 솔방울 소원지 달기, 신선과 한판(바둑, 오목), 어린이 물물교환 장터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KBS방송국 후문~방선문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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