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기실사지수 66~71, 기준치 밑돌아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기 않고 있다.
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8년 4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1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 5월 업황전망BSI(75)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수준과 전망 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도내 기업 업황BSI는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66~71 사이에 움직이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4월중 제주지역 기업의 업황BSI는 전국 평균(79)과 비교해 8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3.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쟁심화(13.2%), 내수부진(11.5%), 자금부족(6.8%), 계절적 요인(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경쟁심화는 1%포인트, 내수부진은 0.6%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에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0.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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