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양돈사육 집중화로 축사 및 퇴비사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는 기술보급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와 함께 올해부터 2020년까지 8억6000만원을 투입해 축사 환경개선과 농업미생물을 활용해 ‘2018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제주시 한림읍 별드르영농조합법인 양돈사육 8농가가 참여해 축사 냄새 및 분진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 투입 전·후 축산시설 내 냄새물질 및 분진 분석, 참여형 농작업 환경개선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선발한 JM바실러스 세균을 활용해 축산분뇨 발효를 촉진시키고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 가스를 분해해 악취를 줄이는데 효과가 높은 질화균을 농가별 주1회 50리터까지 확대 공급한다.
농업기술원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농가별 월 1회 이상 방문점검 및 전문가 현장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대상 농가별 경영기록장 기재로 사업 추진과정별 소득, 노력 절감효과, 생산성 증대 등 성과를 분석하고 냄새 저감 기술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양돈사육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청정제주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조성을 위해 냄새 없는 쾌적한 제주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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