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0시 46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원룸주택에서 불이나 30대 남성이 손등에 1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거주자 정모(34)씨가 전날 밤 음주 후 책상에 향초를 켜 놓고 잠을 자던 중 방 안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어난 것을 보고 수돗물 등을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양손 손등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로 원룸 내부 일부가 불에 타고 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5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씨가 잠든 사이 향초가 모두 연소된 후 책상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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