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5.2% 올라 밥상물가 부담 가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3%)에 이어 한국은행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5.2% 올라 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부담을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55.5%), 고춧가루(50.9%), 딸기(35.7%), 참외(30.4%), 고구마(26.8%), 쌀(24.7%), 오징어(17.1%), 국산쇠고기(4.4%) 등은 오른 반면에 당근(-47.8%), 양파(-30.9%), 갈치(-26%), 파(-20%), 조기(-13.9%), 사과(-12%), 달걀(-11.3%) 등은 하락했다.
또 공업제품은 1.7%, 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4월보다 4.4% 상승했다. 신선과일이 8%, 신선채소가 5.4% 각각 올랐으나 신선어개는 1.5%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0.7%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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