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수능 출제 윤곽
다음달 23일 실시될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5일 동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와 관련,“지난해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난이도는 적정했으나 탐구 영역의 일부 선택과목에서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어려운 문제를 한두 개 출제해 난이도를 조정하고 특히 상위권의 실력을 변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그러나 “1교시 언어 영역이 어려워 수험생이 다음 시험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정하게 출제 하겠다”며 “교육방송(EBS) 수능 방송이나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한 수험생이 EBS와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오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지난해와 같은 수능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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