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어제 개막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어제 개막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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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벤션센터서 6일까지
벤츠·재규어 등150곳 참여

국내 유일 순수 전기자동차(EV) 엑스포인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배터리, 부품 관련 150여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체 전기차 브랜드 이큐(EQ)를 필두로, 국내에 도입할 친환경차 2종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했다.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삼성 에스디아이(SDI) 등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업체들도 제주도를 찾았다. 이들은 이번 엑스포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 참석자들은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디지털 서명 퍼포먼스를 통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완성에 동참했다.

김대환 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곳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그동안 시승이나 시범운행 정도로 그쳤던 전기자동차의 닫혔던 시장체계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스스로 주문과 판매를 이뤄내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성태 제주도지사 권한대항(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는 ‘탄소 없는 섬’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카본 프리 아일랜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400여 도시에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제주가 추구하는 ‘에너지 평화’를 세계에 확산하는 미래 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중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전세계 40여 개국의 전기차 관련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컨퍼런스 부분은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2030 정책’을 중심 주제로, 전기차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의견을 주고 받는다. 조직위는 컨퍼런스의 모든 시간을 일반 참가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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