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화
李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화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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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후보등록 업무 정지
김광수 후보와 양자대결
▲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는 9일 예비후보 등록, 업무 정지
김광후 예비후보와 양강대결 본격화
그간 소홀 비판 받아온 돌봄교실등
생활밀착형 교육정책 변화 예상도

이석문(59) 제주도교육감이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을 슬로건으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교육감은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출마선언에서 “70년만에 분단과 대립의 질곡을 지워낼 새로운 한반도의 시대, 평화의 새 봄이 열렸다”면서 “도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으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안착하고, 궁극적으로 아이 한명한명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4년의 성과로는 여러 지표에서 제주지역 아이들의 행복도가 높게 나타난 점, 도세 전출비율의 상향, 고교체제 개편의 성공 등을 꼽았다. 미진한 부분으로는 교육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정착을 거론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새로운 교육에서는 평가 혁신, 행정 혁신, 리더십 혁신 등 교육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이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돌봄교실과 유아교육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교육감은 “생활 속에서 해결이 요구되는 교육 문제들은 일단 의제로 올라와야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 기간에 이 같은 의제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기말 터져나온 교육감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교직원 비위 행위 등에 대해서는 “조직에 어떤 문제(문화)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원인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2일 공식 출마 회견을 가진데 이어 오는 9일  오전 10시 직접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오후 2시 5대 핵심전략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도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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