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도내에서 총 364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358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전체사고의 약 15%가량이 5월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자동차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5월 15일 농기계교육장에서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3회에 걸쳐 315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임대농기계 출고 시 안전수칙 준수 교육과 마을별 순회수리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야간에 농기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농기계 200대에 야간 반사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동협 농촌지도사는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