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자리재형저축으로 꿈과 희망을”
“제주일자리재형저축으로 꿈과 희망을”
  • 김정아
  • 승인 2018.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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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베이비 붐 세대들은 본인들의 자녀에게는 가난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들의 자녀 에코붐 세대인 청년들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대체적으로 풍족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냄과 동시에 가장 높은 학력을 가졌고 뛰어난 외국어 구사능력, IT가 능숙한, 실력 있는 청년들이다. 청년들은 본인들의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반면 제주의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임금수준이 전국수준에 비해 낮아 고용여건을 개선하여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제주의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의 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의 목돈마련 지원으로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 ‘제주 일자리 재형 저축’(53+2 통장)을 첫 시행했다. 이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을 적립하고 기업과 도가 함께 지원하여 5년을 적립하면 본인 적립금의 5배인 3000만원과 플러스 이자가 지원된다.

이는 장기 재직을 유도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청년들이 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키우고 목돈마련으로 더 밝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시행 결과 사업 참여자 모집 공모 1회 만에 2018년 지원 인원인 200명이 모두 마감되었다. 한정된 예산으로 시행하다 보니 지원인원, 업종제한 등이 있었다. 그러나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한 의견청취, 유선민원, 참여자 모집 창구 등에서는 더 많은 청년근로자들이 이 사업혜택을 누릴 수 있게 사업을 확대 시행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 일자리 재형 저축에 대한 기업주,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원업종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숙박 및 음식점, 보건업 등 서비스업종까지 확대하고, 3인 이상 기업에서 1인 이상 기업으로, 지원한도를 5명에서 10명까지 확대하여 지원인원을 200명 추가 모집 결정하여 오는 5월 2일부터 사업 참여자를 재모집 접수한다.

제주 일자리 재형 저축으로 제주도의 청년들에게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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