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월 2회로 늘어나면서 초중고 학생들의 연간 수업시간이 지금보다 평균 34시간 줄어든다.
또 수업 일수도 현행 연간 220일에서 205일로 15일 정도 감축된다.
초중고의 수업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부터 한달에 1번 실시해 오던 주5일제 수업을 내년 3월부터 월 2회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자체 조사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용역 결과 내년부터 월 2회 주5일 수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교사 68%, 학부모 6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초중고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내년 3월부터 주당 1시간씩 줄여 한해 평균 34시간 줄이기로 했다.
수업시간이 감축될 경우, 현재 한주에 25시간을 공부하던 초등학교 1,2학년은 내년부터 주당 24시간으로 3,4학년은 28시간, 5,6학년은 31시간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또 중학교는 34시간에서 33시간으로, 고등학교는 35시간으로 수업시간이 단축된다.
교육부는 또 수업일수도 현행 220일에서 내년부터는 205일로 15일 정도 감축 조정된다고 밝혔다.
일본과 싱가폴, 캐나다 등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한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연간 수업일수는 30일에서 최고 45일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같의 내용이 포함된 주5일 수업제의 단계적 확대 시행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지침을 일선학교에 내려 보낼 방침이다.

정흥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