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도동굴연구소가 최근 펴낸 ‘제주의 천연동굴’에서다.
동굴연구소는 지난 1975년부터 30여년간 제주의 천연동굴을 조사하고 연구한 상세 자료집을 집대성했다.
이에따르면 현재 발견되거나 발굴된 제주의 천연동굴은 171개소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최장인 총길이 9020m인 빌레못 동굴과 7416m의 만장굴, 4520m의 수산굴 등 1000m이상의 동굴 10군데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용암동굴인 빌레못굴을 포함해 이달 확인된 용천동굴에는 유례드믄 대형 호수가 형성돼 있어 빼어난 경관은 물론 학술적ㆍ샐태학적ㆍ지질학적ㆍ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주의 천연동굴’ 편찬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제주의 용암동굴대가 유력한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나온것으로서 향후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학술자료ㆍ관광자원화에도 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제주의 문화유산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보호받기 위해서는 정부와 제주도 당국의 각별한 지원과 관리체계가 확립되어야 하리라 본다. 체계적인 동굴 탐사와 연구 관리를 위해서도 그래야 한다.
이와함께 지난 30여년간을 동굴탐사에 모든 것을 걸어왔던 제주동굴연구소의 업적도 새롭게 평가되고 그들의 연구조사 활동에도 행정적ㆍ재정적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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