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뿐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진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는 지난 10년 동안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면서 “제주도의 에너지 전환은 제주도민들보다는 외지 자본의 이익과 신기술의 실험장이라는 성격이 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유자원인 바람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은 기업에 돌아가고 있으며 제주도 자체에 재생에너지 기술도 제대로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형 녹색건축물 기준을 마련하고 제주형 순환 에너지원을 개발하겠다”며 “모든 신재생 에너지 정책 권한 이양 및 분권화를 실현하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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