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병원’ 전문기관 선정 후 공론조사
‘녹지병원’ 전문기관 선정 후 공론조사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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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조사위 2차회의 개최
내주 사업장방문 3차 회의

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공론조사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전문가 초청 워크숍 및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한 청구인측 대표와 JDC 관계자가 참석했지만, 사업주체인 녹지국제병원 측은 불참했다.

공론조사위는 이날 3시간 여 동안 워크숍과 회의를 진행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공론조사 방법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다만 공모를 통해 전문기관을 선정한 후 공론조사를 실시, 결정키로 결정했다. 공론조사의 규모와 시기 등도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 주 녹지국제병원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3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구인 및 사업자,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많이 마련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청구인과 사업자 측과의 간담회로 이른 시일 내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론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론조사위 회의는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지난 2월 1일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를 제주도에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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