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까지 19개 분야

제주해양도립공원의 해양생태계 건강도에 대한 정밀 자연자원조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해양연구선 연구1호(마린저)를 이용해 서귀포해양·마라도해양도립공원의 정밀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12개월 동안 해양환경 8개 분야, 육상환경 7개 분야, 인문환경 4개 분야 등 총 19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자연자원조사는 국립공원연구원의 연구조사선 연구 1호(마린저)가 투입돼 19개 정점을 정밀 조사한다.
해양수질·퇴적물의 해양환경 2개 분야와 동물플랑크톤·식물플랑크톤·연체동물·절지동물의 해양생물 4개 분야 조사를 연구선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해조류 및 해양어류 분야는 조간대 조사와 잠수조사를 별도로 실시한다.
제주도와 공단은 성산일출, 우도 및 추자해양도립공원에 대한 합동 자연자원조사도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이번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인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조사는 연구원의 전문적인 조사기법과 관리방법을 제주해양도립공원에 적용시켜 자원현황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통해 체계적인 해양도립공원의 자연 자원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