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ㆍ군에 통보
제주도는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것과 관련, 도내에서 생산되는 김치 제조업체 8곳에 대해 긴급 수거를 시.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수거가 끝나는 대로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기생충알 존재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서 중국산김치 납검출 파문과 관련해 7일 도내 유통되는 중국산김치 8개 제품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및 색소, 보존료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8개 제품에서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아직 제주에는 기생충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가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그러나 일부 업소에서 도내 유통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타지방 업체에서 공급받는 경우가 있어 음식점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김치, 된장, 고춧가루 등 국민 기초식품에 대해서는 수입. 국내산 제품을 망라해 정기적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안전한 식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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