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풍력자원 이익금 활용해 취약층 하절기 냉방비 지원
道 풍력자원 이익금 활용해 취약층 하절기 냉방비 지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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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이익금을 활용한 저소득층 지원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풍력자원 이익금으로 조성된 기금 11억7500만원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과 에너지 취약학교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요금 사업은 도내 저소득층중 장애인․조손수급자 가구에게 전기요금 지원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에너지복지가 겨울철 난방비에 집중됨에 따라 취약시기인 하절기에 장애인 및 조손가정의 생활패턴 특성상 높은 실내생활 비율과 근육통, 욕창 등의 만성질환에 필수적인 냉방기 및 의료기기 사용 전기요금 지원으로 실질적인 에너지 취약주민 지원사업을 하게 된다.

사업비는 제주도의 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원, 제주에너지공사 3억원 등 총 6억원으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5월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 추천을 받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걸쳐 약 4000가구에 연간 15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지원을 받게 된다.

에너지 취약학교 태양광 발전 보급사업은 도내 초, 중, 고등학교 중 에너지 취약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기금사업비 5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학교내 유휴공간인 운동장 스탠드나 옥상을 활용해 도내 초, 중, 고 학교중 3개교에 75kw 내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28만kw/h의 전력 생산으로 총 37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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