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재배ㆍ출하…‘자양강장’ 효과
혈당 강화와 당뇨병 및 위장기능 강화 등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열대과일 구아바(Guava)가 제주지역에서 재배, 출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제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감귤 대체작목 발굴 차원에서 지난해 삼양1동 송모씨 하우스포장 1650㎡에 3년생 구아바 묘목 1만1000그루를 심어 시험재배에 나선 결과 제주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바는 식재 1년만에 열매가 달렸으며 다른 작목에 비해 소득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특히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재배가 가능하고 가온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등 다른 작목에 비해 경영비가 훨씬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김석중 감귤기술담당은 "소득으로만 따지면 비교할 작목이 없지만 문제는 판로"라면서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판로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페루가 원산지인 구아바는 혈당강화, 위장기능 활성화, 변비.대장암.고혈압 예방, 노화방지, 비만해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16개 농가가 4.1ha에서 재배하고 있다.
구아바 재배의 경우 4년생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10a당 소득은 7462만원으로 하우스 감귤(900만원)과 노지감귤(105만원) 보다 훨씬 높은 것을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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