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지질자원의 형성과정,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체험중심의 지오스쿨(Geo-School)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오스쿨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서 계층별·수준별 교육 활동 추진 권고 사항에 따라 제주도에서 주최하고 (사)제주지질연구소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어린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질조사용 암석방향측정기(클리노미터), 해머, 루페, 보안경, 보호 헬멧 등을 갖춰 지질공원 대표명소별 특징에 맞게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현재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교육청에 프로그램 운영 협조를 요청했으며, 대표명소 인근 대상학교로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교육 일정과 장소를 추후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도내 초등학생 전체가 제주도 지질자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연구부에서는 어려운 지질과학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그림 교육책 ‘제주가 태어나기까지’도 증보해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에 부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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