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진중이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온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은 24일 “현재 추진중인 특별자치도에 대해 도민들은 허울뿐인 특별자치도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비난.
송 의장은 이날 제178회 제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지금 제주사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 대해 도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당초 기대와 달리 기본계획에 권한이양이 상당부분 제외되거나 유보됐다”고 강조.
송 의장은 이어 “제주도 당국은 앞으로 남은 특별자치도 특별법안 입법예고와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도민의견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아울러 행정계층구조 주민투표로 발생한 제주사회의 갈등과 후유증 치료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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