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하늘의 색을 담다
깊은 하늘의 색을 담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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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희 작 ‘또다른 세상’

하늘빛수채화회 제2회 정기전
26일부터 도문예회관 3전시실 

하늘은 그저 파랗기만 한 것이 아니다. 답답하도록 깊은 회색빛을 띄기도 하고, 아름다운 붉은 빛이 되기도 한다. 그 안에 숨은 수많은 색깔은 수채화를 그리는 이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자극하는 자연의 기원이다.

제주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하늘빛수채화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두번째 정기전을 연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생업에 매달리는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수채화와 잘 알어울리는 봄과 여름, 꼭 이맘 때 작품을 들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 데 모아진 작품에는 갯냄새 가득한 바다에서부터 초록빛 잎사귀들이 춤추는 들판, 도란도란 이웃집 담장 밑에서 발견한 여러 식물들이 내뿜는 빛깔에 이르기까지 제주 봄의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이 가득 담겨 있다.

회원들은 “아직도 하얀 화지에 물감을 떨어뜨리는 손길이 서툴고 떨리지만 도전을 즐기는 마음으로 한걸음씩 성장하는 데에서 함께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회원은 강옥자 고정순 공현숙 권혜경 김숙자 김연아 김인숙 김지은 독고혜순 신연실 우연수 이승민 이장희 이현아 임동연 임영실 전애라 정승열 조순옥 현기출씨다.

전시 오프닝은 26일 오후 6시다. 문의=064-710-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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