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측 “내달 중 채용 완료…사업 본격 추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과 노인정책 개발 등 제주 노인복지의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제주연구원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의 연구인력이 부족해 인력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연구원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에 따르면 현재 겸직을 하는 센터장 외 전문연구인력은 1명뿐인 실정이다.
센터는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기본계획 수립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고령사회 관련 전문 컨설팅 △고령친화도 평가 및 고령친화영향 평가 △고령사회 관련 연구조사 및 정책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구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20일 열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보 제주도의원도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의 인력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중고령자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와 고령친화 종합체험관 설치운영 기초조사, 세대 통합 교육 프로그램 등 고령사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 조사 사업과 어르신 정책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전문연구원의 계약이 만료돼 다음 달 중 전문연구원과 위촉연구원의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연구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대로 연구 조사를 비롯해 고령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제주의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만3364명으로 전체 인구 67만8772명의 1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