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여자문제로 흉기 상해 4명 구속
2016년 성당서 제주여성 피살사건 발생 경악
최근 제주지역에서 중국인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인 장모(30)씨를 긴급 체포해 입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18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의 모 노래주점에서 같은 국적의 장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신고한 노래주점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해자는 같은 국적의 지인 A씨와 함께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뒤늦게 나타난 피의자 장씨가 이들의 방으로 들어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의자와 A씨가 함께 달아났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관계자는 방문을 열어보니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쓰저져 있어 신고했다.
복부와 다리 부위에 2~3군데 자상을 입은 장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오후 10시경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래주점 관계자의 진술과 CCTV 등에 찍힌 피의자 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23일 오전 8시 45분경 제주시내 거리에서 장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와 피의자, 동석자 모두 불법체류중인 중국인으로 확인 됐으며, 사건 현장이 크게 어지럽혀져 있지 않은 점, 신고 없이 현장을 벗어난 점 등을 봤을 때 우발적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 공범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서귀포시 번화가에서 여자 문제로 흉기와 둔기를 휘두르며 싸움을 벌인 불법체류 중국인 4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고, 지난 2016년에는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이 붙잡히는 등 중국인들의 강력범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