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 신고 됐던 개 2마리가 개장수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트럭에서 발견됐다.
23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주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0시 30분경 제주시 오라동 소재의 한 마을회관 인근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서 개 짓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2마리의 개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2마리의 개는 작은 철창에 갇혀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었고, 제주팀 관계자가 개들의 주인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트럭에 적혀있던 연락처로 전화를 했지만 차주는 핸드폰을 끄는 등 고의적으로 연락을 받지 않자 경찰에 동물학대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개들에게 내장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견주에게 연락했다. 철창에 갇혀있던 리트리버와 믹스견의 주인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견주를 찾게 돼서 기쁘다”며 “여름이 다가올수록 개장수들이 개를 훔치는 일이 많아진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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