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현악 솔로 추가…영상도 적극 활용
서귀포시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이 1년여 만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귀포시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6년에 제작된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공연 3회째를 맞아 올해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더욱 섬세한 반주를 위해 현악 솔로 부분을 추가하고, 대사 부분은 ‘레시터티브’(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로 최대한 압축해 극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며, 관련 영상을 적극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내용면에서는 이중섭이 일본에서 마사코를 만나고 헤어지는 서사적인 부분을 줄이고, 이중섭의 예술세계를 지키고자 했던 친구 구상을 비롯한 시인 김광림 등 예술가들을 통해 이중섭의 작품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며 ‘화가 이중섭’과 ‘예술인 이중섭’의 모습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귀포뿐만 아니라 제주시에서도 공연을 추진, 도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공연은 오는 9월 7일과 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같은 달 15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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