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에 빠졌을 때 최소한의 도구로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생존수영 교육이 올해 초등학교 5학년까지로 확대된다.
23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학년도 생존수영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생존수영교육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확대 실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생존수영 참여인원은 3학년(4시간) 6333명, 4학년(10~20시간) 6494명, 5학년(4~10시간/연) 2989명 등 총 1만5816명이다. 5학년은 올해 희망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중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대상 학교는 오현중, 제주중앙여중, 서귀포중, 대정중으로 대략 1500여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영장은 삼성초, 신광초, 하귀초, 한림초, 함덕중, 표선중, 서귀포중, 대정중, 성산고 등 9개 학교에 설치돼 있다. 이외 제주종합실내수영장, 제주국민체육센터, 애월국민체육센터, 서귀포시국민체육센터 등 지자체 수영장 4곳과 워터월드 수영장, 제이풀수영장 등 사설 수영장 2곳에서 생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년 12월까지 영평초, 해안초, 신제주초, 제주동초, 한림초 등 5개교에 수영장 설치가 완료되면, 2020년부터 생존수영교육 대상을 현재보다 더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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