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세상은 유비쿼터스의 세상으로 변화 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정보통신과의 결합으로 모든일을 할수 있는 정보통신의 세상이 될진데 우리 농업인들의 마인드는 아직도 컴퓨터를 접하는데 거리감이 있는듯하다.
분명 이제는 컴퓨터도 농기구요 . 컴퓨터 배우는 것도 누구나 쉽게 익숙해 질수 있는 윈도우 환경이다. 예전 DOS 환경처럼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로 몇 번만 클릭하면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 할 수가 있는 현실이다.
필자가 아는 농업인중에는 70 세가 넘고도 컴퓨터로 농가 경영을 익숙하게 하면서 기존관행 농업시에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훨신 더 많이 버는 농가도 많다. 그런데 인터넷을 활용하라 권유하면 “ 난 컴맹이라…” “난 시간이 없어…” 라는 이유로 인터넷 접속을 어려워하는 농업인이 많다.
필자가 아는 어느농업인은 한라봉을 몇천평이나 하면서도 아직도 운전을 못한다.
휴대폰이 없는 농업인도 있다. 운전못하고 휴대폰 없는 것이 세상 편하다는 것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일수도 있다.
그런데 변화하는 세상에서 함께 공유하지 못하는 농업인들이 과연 언제 까지나 경쟁력을 갖고 갈수 있을지? 과연 그것이 그들의 생각처럼 편한 것인지?
운전을 하는 농업인이나 휴대폰 보유 농업인들이 그것을 못하게 될경우나 없을 경우의 불편을 실로 엄청날 것이다. 한글을 모르는 문맹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주위에는 앞서가려는 노력보다 남만 쫓아가려는 농업인이 훨신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가격이 폭락하거나 수입개방에 대해선 엄청난 불만을 토해내는 것을 보곤 한다.
물론 FTA 나 DDA를 대비해서 준비하는 농업인 그리고 수입 농산물이 들어와도 그들과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친환경 재배 농업인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사이버농업인등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고 준비하는 훌륭한 농업인도 많다.
최근엔 시도 단계지만 선정된 의료진을 활용하여 원격진료를 받을수 있는 기능도 있고 직접 무료진료를 받는 농업인도 있다.
더 나아가 필자는 최근 농진청에서 진행하는 바코드 형태의 농산물 생산이력제보다 좀더 업그레이드된 RFID 방식의 생산이력제를 중기청 자금으로 IT 업체와 제휴하여 준비중이고 농가 설명회도 가졌었다.
이역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관심도 없는 농가도 많지만 분명 언젠가는 이 또한 농가 혹은 작목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것이라 확신을 가져 본다.
김 종 우 (제주도한라봉연합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