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산 마늘 도내 조수익이 전년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9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정지역을 중심으로 올해산 마늘 수매가 오는 20일경에 완료된다. 이런 가운에 마늘 조수익은 전년 640억원 보다 28%(180억원) 증가한 8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추정은 올해산 마늘 산지수매가격이 상품기준 kg당 1550~1650원(평균 1600원)으로 전년 1300원보다 23%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도내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3.7ha)가 감소했으나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은 오히려 작년(5만1700톤)보다 3.5% 증가한 5만3500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6월 6일 현재 도내 마늘처리 현황은 전체 생산량의 70% 정도가 처리 완료됐는데 이 중 농협은 계약재배물량(1만2500톤)의 80%인 9970톤을 수매했다.
농협은 향후 6000여톤을 더 수매해 계획인데 이럴 경우 농협은 올해 계약재배물량 대비 128%를 수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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