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도내에서 치러질 스포츠대회는 국제대회 39개 대회. 전국대회 77개대회 등 116개 대회로 2000년 23개를 비롯해 2001년 38개, 2002년 42개, 2003년 61개, 지난해 74개 등 대회 규모와 비교해보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도는 스포츠대회 개최를 제3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 결과 관련 관광객 100만여명. 직접소득 창출 5000억원과 함께 전체 관광객의 20% 및 관광소득의 30% 비중을 차지할 만큼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반면 내년 스포츠대회 개최를 위해 제주도가 확보 가능한 예산은 모두 40억여원으로 이들 대회 주최측에서 요구한 83억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규모로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스포츠산업육성정책자문회의를 열고 이들 대회를 면밀히 검토 한 뒤 내년 개최 규모를 지난해 80개 대회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