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입동 선거구 단일화 합의·삼양 선거구 재심의 보류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11대 제주도의회 입성을 위한 경쟁도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경선이 18일 시작되면서 누가 1차 관문을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경선 ARS투표는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 투표결과에 따라 이르면 19일 밤 선거구별 공천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18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선거구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는 75명이다. 이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0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무소속 16명, 자유한국당 13명, 바른미래당 3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으로 정당별 부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다.
당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해야만 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지역구는 △이도2동을 (강성민·홍광일)△용담1·2동 (강대규·김영심) △화북동 (홍기철·강성의) △연동갑 (양영식·황경남) △애월읍 (강성균·김대영) △송산·효돈·영천동 (김주용·현맹수) △동홍동 (윤춘광·강익자) △안덕면 (조훈배·진경구·하성용) 등 8곳이다.
당초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던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김기정 예비후보가 문종태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단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삼양·봉개동(안창남·김은정)도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안창남 예비후보가 재심의를 요청해 상무위원회에서 의결을 보류, 경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8개 선거구에는 현역 의원이 4명이나 포진됐고, 특히 동홍동은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을 펼치면서 누가 본선 무대를 밟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