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을 위한 2018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Reengineering Peace for Asia)’을 대주제로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주포럼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실효성 있는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전체세션 4개와 동시세션 66개 등 총 70세션으로 구성됐다.
6월 27일 열리는 개회식과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 전 캐나다 총리, 후쿠다 야스오(Yasuo Fukuda)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토론을 한다.
특별세션에서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 Horta) 전 동티모르 대통령,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 마리 구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ezio)가 연사로 등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남방정책, 자유무역협정 등 우리 외교현안과 미·중 관계 등 국제정세를 논의하는 여러 외교안보 세션이 진행되며, 세계평화 확산을 위한 평화도시간 협력체계 구축, 환태평양공원도시협의체 콘퍼런스와 제주 4·3과 여성국제연대 모색 등 문화세션 등 글로벌 제주관련 이슈들도 다양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는 국내외 저명인사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제주포럼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포럼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