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사업·투자진흥지구 실적 ‘절반 수준’
관광개발사업·투자진흥지구 실적 ‘절반 수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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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상황 점검 결과 발표
61개 사업장 중 24개 준공… 고용은 100% 초과

제주도내 관광개발 사업장과 투자진흥지구의 계획 대비 투자 실적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61개 사업장(관광개발 20곳, 유원지 17곳, 투자진흥지구 24곳)의 투자 실적은 9조9894억원으로 당초 계획된 19조5855억원의 51.0% 수준이다.

고용 실적은 전체 3만7142명 계획에 1만1281명이 고용돼 30.4%를 기록했으며, 제주도민 고용은 2만9382명 계획에 8822명이 채용돼 30.0%의 실적을 보였다.

지역업체 참여율은 3조9391억원 계획에 2조2516억원이 투자돼 57.2%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원인은 공사중이거나 일부 운영 중인 사업장이 37개소에 이르며, 예래휴양형주거단지·팜파스·동물테마파크·백통신원·색달동농어촌휴양단지 등 10개소는 공사가 중단돼 전체 실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그러나 현재 준공돼 운영 중인 24개 사업장만을 대상할 경우 투자와 고용실적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완공된 사업장들의 투자(9101억원) 및 고용실적(1540명)은 계획대비 100%를 초과(투자 9373억원, 고용 1550명)하고 있지만, 지역업체 참여는 계획(5190억원)대비 62%의 실적(3234억원)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사업장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사드에 따른 중국 자본 유입이 중단된 사업장들이 해외 직접투자 규제가 완화될 경우 현재보다 투자실적과 고용현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기간 내에 계획된 투자가 이루어져 개발사업 효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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