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차세나 ‘장한 장애인 대상’ 받는다
가수 차세나 ‘장한 장애인 대상’ 받는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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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4개분야 5명 수상자 선정
장애인의 날 기념식서 시상

지적 장애를 극복하고 가수의 꿈을 이룬 차세나(36·여)씨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장한 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슬기롭게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한장애인과 장애인어버이, 장애인도우미 등 4개 분야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차씨는 지적장애 1급을 극복해 가수의 꿈을 이뤄 2010년과 2015년 각각 1집과 2집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3년부터 복지리 연예인봉사단 제주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재능기부 등을 통해 장애인 예술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어버이대상에는 박미이(51·여)씩가 선정됐다. 박씨는 뇌병변장애 2급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장애자녀의 관심분야를 찾아 수영선수로 키워내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주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운영위원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에는 재가장애인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가 뽑혔다.

장애인복지특별상에는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과 제주도 장애인 볼링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복지활동에 힘써온 배태환(59·남)씨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 최영열(47·여) 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0일 조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8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수상자는 2월 5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행정시장,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협의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장애인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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