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이 개관 6년만에 비자발급을 중단하자 제주서북문화국제교류협의회와 제주21세기한중교류협회가 비자발급 재개를 요청했다.
2012년 7월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이 개관되면서 여권발급 업무도 제주에서 이뤄졌지만, 지난 1월 중국 정부가 총영사관의 업무를 일원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비자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도민들이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광주 총영사관에서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단체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제주특별자치도로서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권한을 이양 받았고, 중국국민들이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자유도시로운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일원화 조치로 인해 제주도민들이 입게 될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걱정된다. 한·중 우호관계를 위해서라도 도민들이 제주에서 비자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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