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이창호) 관음사 야영장 일대가 화려한 벚꽃 화원으로 변모하면서 봄의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한라산이 자생지(해발 500-900m)인 왕벚나무는 짧은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고 잎자루와 암술자루에 털이 있다. 긴 꽃자루 끝에 3-6개의 꽃이 피며 꽃송이가 커서 다른 벚나무에 비해 더 풍성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야영장 일대는 제주기념물 제51호 왕벚나무 자생지로 지정 보존되고 있으며, 보급과 개량의 모수로 활용하기 위한 왕벚나무 기준어미나무를 비롯한 올벚나무, 벚나무, 관음왕벚나무 등의 벚꽃이 활짝 피어 야영장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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