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유통되는 식용란에 대한 살충제·농약 잔류 검사가 강화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살충제·농약 33종에 대한 연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도내 산란계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1년2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닭 진드기’ 제거를 위한 유해 살충제 사용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도는 우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식용란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닭 진드기’ 피해를 막기 위한 계사 케이지 및 축사기구 세척, 소독 등 위생·안전관리 등에 대한 농가지도를 병행해 살충제 오남용을 예방키로 했다.다른 지역에서 반입·유통되는 식용란과 산란노계에 대한 감시도 강화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타시도에서 반입 유통되는 식용란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식용란의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도계장 출하 전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농약 잔류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8월 식용란에서 농약이 검출된 이후 이달 2일까지 도내 산란계 사육농장, 계란수집판매업소, 마트 등 유통단계 식용란과 도축장 출하 전 산란노계 118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충제·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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