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Me too 운동… 제주는 ‘청정’?
확산되는 Me too 운동… 제주는 ‘청정’?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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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사이버 신고센터 설치에도 신고 접수없어

최근 사회 전반에 걸친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사이버 신고센터를 설치했지만, 현재까지 단 1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투 등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도청 내 사이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 결과 이날 현재 단 1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간부공무원에 대한 성희롱·폭력 예방 교육을 비롯해 서로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미투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젠더폭력(상대 성(性)에 대한 혐오를 담고 저지르는 신체·정신·성적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 연대 캠폐인인 ‘Me, too &With you 세상을 바꾸다’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성평등추진 체계 개편,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도민 대상 성인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성평등 교육기관 설치, 미투 피해자 보호 및 지원방안 확대, 신고 절차 집중 홍보 등이 다양한 대안을 마련, 성희롱·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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