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현판식을 개최한 제주지방검찰청이 “자연유산훼손 범죄에 대한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윤웅걸 지검장과 이윤성 대검찰청 형사부장,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 등 제주지검 환경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윤성 대검 형사부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는 세계 최초 유네스코 3관왕으로 선정된 국제적 환경보존 대상지역이지만, 최근 개발 붐으로 제주 자연유산을 파괴하는 대규모 산림훼손, 불법분뇨배출 등 범행 증가로 제주의 자연유산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유산 중점검찰청으로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의 자연유산 보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검은 지난해 8월 7일 형사2부 전담검사 3명, 전담수사관 6명을 환경범죄 전담팀으로 구성했다.
지검 관계자는 “향후 자연유산보호 관련 범죄에 대한 적정한 처벌 뿐만 아니라 예방·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