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황사로 오늘 미세먼지 ‘나쁨’
중국 발 황사로 오늘 미세먼지 ‘나쁨’
  • 나철균 기자
  • 승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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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사막 등 서 발생 우리나라 전역 영향
‘흙비’ 내리는 곳도…건강관리 유의해야

중국 발 황사가 11일 제주지역을 덮칠것으로 예보 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황사는 11일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서쪽지방부터 나타나 제주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9일 중국 고비 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강하게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이 가운데 일부가 지면으로 낙하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지역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1일 아침 흐리고 한때 5~1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황사에 비가 섞인 ‘흙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지난 7일 발생했던 황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하고 돌아와서는 옷을 털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황사의 강도와 지속시간은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가 황사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 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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