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소설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4·3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과 완전한 해결 약속으로 전국적으로 제주4·3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기에 이번 방송이 마련되면서 제주4·3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내가 7,8살 때 직접 겪은 이야기다. 눈앞에서 가족을 잃고 심한 트라우마가 생겼던 아주 참혹한 사건이다”라며 어렵게 이야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작가는 강연에서 “우리 세대도 4·3에 대해 잘 모른다. 유신 정권 때부터 반공법과 국가보안법으로 4·3을 금기의 영역으로 묶어놨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게스트인 딘딘은 “4·3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는 등 평소 4·3에 관심이 많은 다니엘 린데만이 동백꽃을 들고 등장해 현기영 작가를 소개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소설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의 ‘차이나는 클라스’ 강연 ‘4·3이 머우꽈’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