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신학기 준비정책 교육현장 공감대 확산
도교육청 신학기 준비정책 교육현장 공감대 확산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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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대상 설문조사결과 ‘긍정’ 응답 63%

제주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신학기 준비 정책이 교육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이 지난 4~6일 국·공립 교원의 25%에 해당하는 도내 유·초·중·특수학교 교원 1400명 중 응답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유레카 온라인)에서 ‘2월을 새 학년 준비의 달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 63.05%(128명)가 ‘필요한 정책’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병설유치원(83.34%), 초등학교(69.97%), 중학교(65%), 고등학교(50%)로 급별이 낮을수록 새 학년도 준비의 달 운영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는 37.5%였다.

지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신학기 학교별 교육과정·교육계획 수립주간과 관련해 ‘3일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52.0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길다’는 의견은 25.52%, ‘짧다’는 의견은 22.4%였다.

길다고 응답한 비율은 고등학교(43.75%), 특수(37.5%), 중학교(30%), 병설유치원(16.67%), 초등학교(12.36%) 순으로, 초등(유치원)에 비해 중등에서 길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도교육청이 2017학년도부터 추진 중인 ‘3월 공문 없는 달’ 정책에 대해서는 56.16%가 긍정, 44%가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2월 계획수립과 3월 공문 없는 달 시행으로 2018 새 학년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7.93%가 ‘새 학년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24.63%가 ‘교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로 응답했다. 이외 ‘기타’(17.73%),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에 도움’(10.34%), ‘담당업무 내실 있게 준비’(5.91%), ‘학생 간 다툼 및 학부모 민원 감소’(3.45%)가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고용범 정책기획과장은 “2~3월 신학기 준비 정책에 대한 교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조사 결과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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