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2.3%↓...차고지증명제 확대 효과
제주시 차고지증명제가 지난해부터 중형차까지 확대·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1~3월 관내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38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율 2.5%(4496대→4383대)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차고지증명제가 자동차 증가 억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는 동지역에서만 줄었지만 올해는 읍면지역에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읍면지역 신규 등록은 114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감소 추세는 내년에 차고지증명제가 도전역 전차종으로 확대 시행되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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