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토론 횟수 놓고도 설전
민주당 경선토론 횟수 놓고도 설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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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많을수록 좋아” vs 문대림 “시간 부족”
▲ 8일 김우남 도지사 예비후보(사진 왼쪽)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대림 예비후보(오른쪽)와 김 예비후보가 서로 불편한 듯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일정과 TV토론회가 11일 열리는 가운데, 토론회 횟수를 놓고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정책 토론회 2회 실시를 주장한 반면, 문 예비후보는 1번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책 선거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라도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 정책 토론회를 2회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미 컷 오프 이전 실무협의를 통해 ‘2회 이상 토론회 실시’를 합의했음에도, 문 예비후보는 전날(8일) 거절 방침을 도당측에 통보했다”며 “정책 경선을 주장했던 것은 이미지 구호용이냐”고 비판했다.

반면 문 예비후보는 “합의한 적도 없을 뿐더러, 경선(13일부터)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시간도 부족하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도 “토론회 횟수를 두고 협의 과정은 있었지만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다. 합의됐다면 다툼 없이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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