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예방 연대캠페인

젠더폭력예방을 위한 연대캠페인 ‘Me, too & With you 세상을 바꾸다’가 9일 오후 2시30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캠페인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긴급전화1366제주센터(센터장 심화정)가 주최하고 제주시, 제주지방경찰청, 동부·서부경찰서,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도 여성단체협의회,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등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기관(단체) 및 여성단체 등이 연대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Me, too’운동을 계기로 피해자를 지지하는 ‘With you’ 공감 분위기를 만들고, 더 나아가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젠더폭력 없는 안전 제주를 만들어 나가자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수막과 피켓, 구호제창 등으로 도민 대상 가두행진 캠페인과 ‘세상을 바꾸는 용기, 미투 & 위드유’라는 주제의 희망메시지 작성, 젠더폭력피해자 지원기관 홍보부스 등이 운영됐다.
이어 ‘Me, too’를 포토프레임으로 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코너와 인식개선 OX퀴즈, 주변 상가 및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보따리 홍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Me, too’ 운동과 관련해 피해자들에 대한 지역도민의 ‘With you’ 지지가 활발히 이루어질 때, 제주는 양성 평등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성 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활발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대 총여학생회 관계자는 “교내에서 발생했던 제자 성추행 사건을 발단으로 학생인권대책위원회가 수립돼 학내에서 일어난 모든 인권침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며 “상담과 사례 등을 접수받아 학교 측에 학생들이 원하는 대책을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