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생산량 증가 등 가격폭락 우려
1ha 당 2만490원 농협 9:1 비율 부담
1ha 당 2만490원 농협 9:1 비율 부담
지난해산 양파 재고량 증가와 전국적인 조생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적극적인 시장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침에 따라 1차로 156ha(전국 295ha)에 대한 조생양파 조기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산지에서의 출하조절을 통한 조기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 시행 시행하는 시장격리 사업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사업신청 결과 계획물량이 초과된 92ha로 시장격리에 따른 농가지원 단가는 1차 시장격리 사업과 동일한 1헥타르당 2만490원으로 제주도가 90%, 농협이 10%를 부담해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생산량 증가와 별도로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서울가락시장 하차경매에 따른 추가 물류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자동화물팰릿을 통한 하차경매의 경우 1회당 출하적재량은 1040망(15㎏망 규격)으로 기존 컨테이너(차상경매) 1440망보다 400망이 감소해 출하횟수가 늘어난다. 여기에 출하 1회당 랩핑비(4만1600원), 팰릿임차비(2만1600원), 팰릿화작업비(16만3280원) 등 추가 비용도 떠 안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하차 경매로 인해추가 발생되는 물류비 중 60%인 15kg망 당 116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소비촉진 운동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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