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출하창구 단일화 추진
참다래 출하창구 단일화 추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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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조절 가능ㆍ가격제고 기대

제주산 참다래의 가격지지를 위해 출하창구를 단일화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21일 농협제주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산 참다래의 경우 대부분 개별 판매 형태를 띠면서 가격지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도내 참다래 재배농가는 모두 281농가로 연간 3000여t을 생산해 약 7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출하행태를 보면 상인 등에 의한 포전거래(밭떼기거래)가 40%를 차지하고 나머지 60%는 작목반 또는 농가별로 개별 출하하고 있다.
출하처도 지역판매, 공판장, 할인점 등에 소규모로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가격결정에 있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출하창구 단일화를 통한 물량 규모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수급조절도 가능해 가격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재배농가에서는 농협이 중심이 돼 출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이에 최근 주산지농협 관계자와 참다래 농가 및 작목반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다래 출하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 연합판매 사업으로 출하창구를 단일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향후 전체 농가를 아우르는 ‘참다래출하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농협 오상현 연합사업팀장은 “제주지역은 일조량, 기온, 강수량 등 참다래 재배적지로 타 산지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며 “출하창구를 단일화할 경우 농가소득이 지금보다 30~40%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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