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주유소별 '천차만별'
기름값, 주유소별 '천차만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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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최대 110원ㆍ경유 70원 차이나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해 가계의 기름값이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유소별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면세휘발유 가격은 ℓ당 675원으로 지난 1월 530원에 비해 무려 27.3%이나 올랐다.
같은 기간 면세경유와 면세보일러등유는 535원에서 640원으로 19.6%, 545원에서 665원으로 22% 각각 인상됐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의 기름값 부담도 덩달아 증가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주유소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최대 110원, 경유는 70원이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자율 가격제에 따라 주유소마다 특성에 맞게 판매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도내 각 자치단체의 최근 주유소별 유가동향에 따르면 추자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남제주군 W주유소로 ℓ당 156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북제주군 H주유소는 1450원으로 가장 싸고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대비 최저가의 가격차이가 110원이나 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를 1회에 25ℓ를 주유한다고 가정할 때 가격차이는 2750원에 달한다.
경유는 제주시 D주유소가 ℓ당 1260원으로 가장 비싸고 북군의 H농협주유소는 가장 저렴한 1190원으로 두 곳의 가격차이는 70원이나 됐다.
또 보일러등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A주유소로 ℓ당 976원이었고, 가장 싼 주유소는 북군 H주유소로 91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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