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컨벤션센터서 ‘성료’

세계안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제주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에 한목소리를 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 지난 6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2박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 월드옥타 임원급 회원 640여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 등 9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올해로 20주년이 되는 세계대표자대회는 매년 봄 국내 주요 자차체에서 개최해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네트워크와 국내 지자체의 교류를 통해 지자체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수출 증대를 모색하는 재외동포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 대회는 도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제주도내 대학생 및 구직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청년을 대상으로 OCTA 1회원사, 1제주청년 채용을 약속하는 선포식과 함께 2021년까지 제주청년 100명 이상 해외취업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상호협력 협약(MOU)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해외취업 상담회도 마련됐다.
해외취업 상담회는 해외 현지 CEO 중 현지 고용 의사를 밝힌 협회 회원과 제주도 청년이 1:1 상담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미국 LA, 중남미 멕시코, 대양주 호주, 일본, 태국, 중국, 덴마크, UAE 등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월드옥타가 수출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해온 중추적 단체”라며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수출기업을 비롯한 청년인재의 해외진출 등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대와 협력에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국내 청년들에게 일자리 문제를 1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으로 모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한인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는 모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등 상생발전의 도약점이 될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