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상 '들썩 들썩'
마라도 해상 '들썩 들썩'
  • 정맹준 기자
  • 승인 2005.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어 어장 본격 형성…어획량 20%이상 증가
마라도 주변 해역 방어어장 형성으로 어민들이 분주해졌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마라도 부근해역에 방어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모슬포 지역 어선들이 하루 40∼50척이 출어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2200마리를 어획, 하루 3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어획되는 방어는 씨알이 굵어 모슬포수협의 위판가격 기준으로 마리당 1.5∼3.5㎏ 중방어는 1만3000원, 3.5㎏이상 대방어는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20%정도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군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이용, 방어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방어는 동절기때 마라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어종의 하나로 수명은 8년 정도, 주로 밤에 활동하면서 전갱이, 정어리, 숭어, 꽁치, 멸치, 오징어 등을 먹고 최대 몸길이 110cm까지 성장한다.

북서태평양의 남중국해, 타이완, 동중국해, 일본, 우리나라 등의 해역에 분포하며 캄차카 반도의 남부에서 타이완 해역까지 회유한다고 알려진 방어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D가 다량 함유, 결장암 및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등 겨울철 최고의 어종으로 사랑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